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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뜻에 대한 문제. "광우병 쇠고기"란? 사회·정치

기**님(이하 g님)의 블로그 모**통*에서 일어난 논쟁 중 말의 뜻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글이다.

a******님(이하 a님)의 글에서 "광우병 쇠고기"라는 말을 "광우병에 걸려 있을 지 모르는 소의 고기"라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g님이 이를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a님은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정당하며 지적받을 일이 아니라고 했다.

나는 그것이 지적할만한 일이라고 본다. 읽는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굳이 명확한 표현을 쓸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적은 수의 사람들과 사적인 대화를 나눌 때에 서로 의미를 알 수 있게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나 a님의 글은 논설문이고 불특정 다수가 읽는 글이므로 뚜렷하지 않는 말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자칫 읽는 사람이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불필요하게 논쟁을 일으켜 비용을 만들 뿐 아니라 듣는 사람이 왜곡해서 듣게 할 위험도 있다. 이런 점을 악용하여 불분명한 말을 일부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진지한 논의를 하려면 말을 매우 엄격하게 골라야 한다. 내 주장은 언어의 사회성에 기인한다.

여기서 g님은 "광우병 쇠고기 = ...모르는... = 미국 쇠고기"로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a님은 "광우병 쇠고기 = ...모르는... = 30개월 이상 된 미국 소의 고기"라 하였다. 그렇다면 "광우병에 걸려 있을 지 모르는 소의 고기"라는 표현에 모순이 발생한다. 그 어떤 쇠고기도 완벽하게 검사하지 않는 한 광우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그러므로 "광우병에 걸려 있을 지 모르는 소의 고기 = 완벽하게 검사하지 않은 모든 소고기"라 볼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쇠고기든지 아예 먹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a님의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보다 정확한 뜻은 "수입해선 안될 정도로 인간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쇠고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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